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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리뷰] [이동] 매장방문 글리치 작업후 소감 view : 4670 / 2013-05-01 02:00:06
이호덕

http://ongame119.co.kr/pt/?sp=1367341145

음...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행운아라고 느낄때가 있을 겁니다.  어떤 순간에 그런 느낌을 받게 될까요


길가다 우연히 돈을 줍게 되거나 누군가 잃어버린 물건을 주웠을때 아니면 아찔한 순간이 자신을 비켜 갔을때...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전 좋은 사람을 만났을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 내가 저 사람을 만나서 정말


행운아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이죠. 며칠전 매장에서 글리치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안에서 바로 이 생각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아, 내가 저 사람을 만나서 정말 행운아구나...'  바로 그 사람을 만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전 집이 부산이라 굳이 택배로 튜닝을 맡길 필요가 없고 또 글리치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어서, 직접가서 튜닝하는 것도 보고


글리치에 대해서 좀 배울겸 겸사겸사 매장에 갔습니다. 물론 한번도 가본적이 없기에 가기전에 매장 위치랑 영업시간을


알아뒀습니다. 네이버 지도 검색어에 매장 주소인 '양정1동 386-4번지'치니까 약도가 뜨더군요. 지도에 표시된 곳은 '가영텍'인데


매장은 '가영텍' 바로 옆 가게인 'ICT일렉트로닉(온게임119)'이었죠(저는 '가영텍= ICT일렉트로닉(온게임119)'인줄 알았습니다)



지하철 1호선 양정역 3번출구나와서 한 5분 걸으니 매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때 시간은 아직 오전 10시 30분이 약간 안됬고,


매장문은 아직 잠겨있더군요(홈페이지에 기재된 영업시작 시간은 10시 30분임). 매장문이 통유리문이여서 매장 안을 살펴 봤는데


조금 이상했습니다다. 흡사 폐가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일단, 매장 안에는  공장에서나 볼법한 대형 장비,공구들이 보이고 몇몇 택배 박스가 저쪽 먼 구석에 좀 보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매장안에 모터보트가 있더군요 진짜 큰 모터보드요... 태어나서 실물로 그렇게 가까이서 모터보트 본 적은 처음 입니다


순간 이런 생각이 났습니다 '여기 가게는 정체가 뭐지? 머하는 데지? 진짜 겜기 수리하는데 맞나? 내가 잘못 왔나...' 매장문에는


'온게임119'란 스티커가 붙어있길래 일단 주인이 올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11시가 거의 다 되도 사람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옆가게 가서 "저기 온게임 가게 언제쯤 문열어요?"하고 물으니


"11시쯤"이란 짧은 답변이 돌아오더군요. 시간은 가고 사람은 안오고, 매장안은 아무리봐도 정상적인 가게로 안보이고...


참 난감하더군요  그래도 기다리기로 했죠. 매장 맞은편에 서서 언제 오려나하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또 시간이 가고 가고해서 12시가 다 되었더군요. 그래서 '12시 30분까지만 기다리고 아무도 안오면 집에 간다'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왠 아저씨가 소형오토바이를 타고오더니 매장앞에 딱 서길래....  저분인가? 하고 있는데 그분이 매장 문을 열더라고요.


오래 기다린 사람을 만나니 정말 반갑더군요. 사장님도 친절하게 절 맞아 주셨는데 처음 만난 사람인데도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장님 따라서 매장 안쪽 구석으로 가니 작업실이 있더군요. 근데 작업실 분위가 대학원 연구실처럼 뭔가 전문가 포스가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온라인 상에서 온게임의 수리 실력은 꽤 유명하잖아요. 명불허전이랄까 하여튼 뭔가 믿을수 있는


가게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능숙한 솜씨로 삼돌이에 글리치 작업을 하시는데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업중에도


계속 저한테 말도 거시고, 좋아하는 겜 장르도 물어보시고 재밌는 겜 추천도 해주시고, 중간 중간 작업에 대해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그냥 듣고만 있어도 공부가 되는 그런 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도 게임을 좋아한다고 하시는 말에


더 큰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하드웨어 관련 글리치 작업을 마치고 프로그램 깔면서 본격적으로 이것 저것 정말 많은 것을 세세히 설명하시더군요


너무 상세히 설명을 잘해주셔서 초보인 저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튜닝비 따로, 설명비 따로 받으셔도 될만큼 정말


열심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제가 "점심으로 간짜장 사드릴께요" 했더니, 사장님 하시는 말씀이 "아이고, 손님한테


내가 대접해야지" 하시는데 그 말이 굉장히 감동이더라구요 ^^   처음 본 사람과 간짜장 같이 먹어보기도 처음이지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하여튼 사장님과 간짜장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글리치 작업은 완전히 끝났는데도 설명도 더 해주시고, 삼돌이에 겜도 몇개 넣어주시고, 겜받는 사이트랑 이것 저것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을 정말 많이 설명해 주셨어요. '아, 이래서 사람들이 여기 사장님을 좋아할 수 밖에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업이 완전히 끝난 삼돌이를 가방에 넣고 매장을 떠나면서 제가 사장님께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평생 게임을 할 거고요, 평생 이 가게를 찾아 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ommunity게시판에 나름대로 정리한 글리치사용법을 올려놓을테니 관심있으신 분은 읽어주세요 ^^
 

[이동] 매장에서 플스3 2대 다운그레이드 후기. [이동] 코로나 글리치 작업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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