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접 온게임119에 방문해서 액정깨진것 + 전면부 케이스 맛간거 수리한 녀석입니다.
부산 양정은 처음이라 아주 헤멨습니다. 부산내에서 처음이 아닌게 어디냐만서도... 제가 김해에서 오는지라 참 해매긴 해맸어요. ㅜㅡ
아무튼, 양정역에서 내린후 이리가고 저리가고 하다가 찾지를 못하여 결국 온게임119에 전화, 겨우겨우 위치를 파악 + 파악 + 파악 3단콤보를 한후에 찾아갈수 있었습니다. 방향치가 아닌데 그날따라 참 방향치가 어떤 기분인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게 다 양정역 3번출구에서 높으신분들이 공사중이어서 그렇습니다.
일단 제가 서울 용산(줄여서 용팔이라 합니다. 감샤)에서 컴퓨터업계에 있었던 몸이라 굉장히 친근한 배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엇보다 명정보 박스가 눈에 확 띄더군요(...) 그렇게 수리하는 방은 용산의 컴퓨터 수리점과 거진 비슷한 모습입니다. 그만큼 숙련된 노하우와 기술력이 축적되어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대체로 깨끗한곳은 기술력은 있을지 몰라도 노하우나 고객이 원하는 정보력은 수집하기가 힘들어요. 'ㅅ'
우선 우리 기술자 형님께서 식사를 못해서 2시 20분정도라는 늦은시간에 점심을 하시더라구요. 살짝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이 홈페이지에 적혀있다싶이 맨 아래! *통화량이 너무 많아 업무가 안될정도입니다. 는 레알이었습니다. 수리하는내내 전화를 받으면서 수리를 하셨습니다. 역시 인터넷환경이 된다면 먼저 수리질문에 살짜쿵 남긴후 택배접수나 직접 저처럼 방문접수하는게 가장 나을것 같습니다. 이는 다른 업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자 형님께서 PSP 를 수리하면서 이곳저곳 훝어보고 하셨는데 입담이 좋으셔서 지루하지 않게 수리하는모습을 보면서 기다릴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PSP 수리가 완료되고 배웅서비스까지! 이건 제가 용산에 있을때도 안한 특급서비스인데! (...) 물론 저는 수리파트에 있진 않았습니다만서도... 이부분은 고객감동이라는게 뭔지 느낄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집에 PSP를 들고와서는 정성스럽게 먼지를 없애고 액정필름을 붙이니 이야 1005번이 거의 외관제외하고는 S급 레벨이 되었네요! 외관이야 교체한 앞면부를 제외하면 연감이 있으니...
아, 먼지는 제가 기술자 형님이 바쁘실까봐 제가 먼지를 제거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먼지에 민감해서 제가 직접 먼지를 없애지않으면 불안하기도 해서...(이래서 앞면부 커버의 나사 조이는부분은 늘 바보가 됩니다. 이번에도 그것때문에 갈은거구용.. 으하하하 ㅜㅡ)
그리고 커버의 스킨 스티커는 원래 붙어있던 전의 커버에서 살금살금 떼서 교체한 앞면부 커버에 붙였습니다. 우왕ㅋ 굳ㅋ
다음 가지고갈 수리는 NDSL 의 L과 R 버튼, 플레이스테인 1의 CD읽는 패턴(다 정상인데 음악만 끊김 ㅜㅡ), 세가새턴... 입니다.
저도 대학생이니 만큼 시간이 날때마다 종종 하나씩이든 두개씩이든 들고가서 수리를 할 예정입니다.
아웅 나의 사랑스런 1005번 액정이 돌아와서 참 햄볶아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