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님의 원형가이드 리뷰입니다. 다른분들이 보시기 쉽게 스크랩되었습니다 김정식님 감사합니다 ^^
와우-!! 드디어 구입한 온겜파이널스틱 ㅠ_ㅠ
스틱을 만드시는곳이 우리 동네라서 옥션에서 결제를 끝낸후 직접 가서 수령을 해왔다.
다른 스틱(기본, 환타)은 어떤 느낌인지 직접 만져보고 싶기도 했고 소문으로 들었던 사장님의
불멸의 서비스 정신도 느끼고 싶어서 직접 방문수령하기로 결심을 했다.
사장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면서 득템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원형<->사각 가이드 교체법!!!
게다가 내가 첫번째 득템자라고 하신다.ㅠ_ㅠ
오우- 지쟈쓰!!
사장님의 불멸의 서비스정신에 쓰나미급 감동을 먹은 나는 언젠가 사용하리라하면서 생각해뒀던
네이버 블로그를 살리기에 이르렀고 번들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이용해 발로찍은 사진을 첨부하여
부족하나마 가이드 교체법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2. 왜 가이드를 교체해야 하는가?
원래 산와스틱은 8각에 가까운 4각 가이드를 사용하는데 스파에서는 조금 힘든점이 있었다.
버파나 철권과는 달리 스파(혹은 킹오파)는 거의가 돌리는 커맨드로 이루어져있다.
실제 그곳에서 4각 가이드와 원형 가이드를 장착한 스틱으로 각각 플레이를 해봤는데 이건 정말
키보드 엎어놓고 스타크래프트를 하는것과 마찬가지일 정도로 큰 차이를 보여줬다.
그럼 이제 잡설일랑 접어두고 가이드를 어떻게 교체하는지 알아보도록하자.
3. 가이드를 분리해보자
가이드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체를 분리해야 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본체 뒷면에 있는 4개의
나사를 풀어서 상판과 본체를 분리하자. 특별히 출연해준 나의 앞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나사를 다 풀고 나면 온겜119 홈페이지에서도 볼수 있는 아래와 같은 속뒤집어진 모습을 볼수 있다.
아.... 어제 마셨던 소백산맥(소주+백세주+산사춘+맥주)으로 인해 내 속이 뒤집어 지는것과는
또다른 속뒤집어진 모습이다.
아래의 사진이 바로 우리가 공략해야 할 스틱의 가이드 부분이다. 저 늠름하고 영롱한 물건너온
해외 유학파의 모습을 보라!!
아래 사진에 그려진 원(이라고 적고 이건뭥미?라고 읽는다)을 보면 4군데의 딸깍이(?)가 있는데
이것을 각각 안으로 조금씩 눌러서 가이드를 분리 해야 한다.
팁을 가르쳐 드리자면 두개씩 눌러서 조금씩 빼놓는게 편한데 마주보는쪽 두개를 같이 빼는것 보다는
서로 이웃한 두개를 같이 빼놓는게 나중에 빼기가 쉽다.
아- 물론 이건 개인차이니까 아무튼 저 부분은 각자 알아서 잘 빼야한다.
저거 빼다가 부숴졌다고 여기에 와서 물려내라는 악플을 달거나, 내가 배고플까봐 '즐'을 먹으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같은 리플을 달아주시면 안될것이다.
위의 방법대로 잘 뺐다면 아래 사진과 같이 가이드가 알흠답게 분리된 모습을 볼수 있다.
뭔가 오묘한 포즈의 내 앞발은 가이드를 들고나서 안흔들리려고 필사적으로 본체에 기대고 있는
모습이다.
아래 사진이 바로 스틱에서 분리된 가이드의 모습이다.
배경으로는 특별히 나의 헤링본 카메라 가방의 속살이 출연해 주셨다.
지금의 모습을 잘 봐놓자. 나중에 비교해야 하니까 말이다.
가이드를 옆에서 보면 지금은 저렇게 평평한 모습이다. 이 부분 역시 곧 나올 사진과 비교를 해야
하므로 잘 봐놓도록 하자.
아- 그리고 이녀석이 투명한데다가 앞뒤 모양이 비슷비슷하다 보니 많이 헷갈리실수 있겠는데
가이드 몸체를 보면 저렇게 SANWA라고 양각으로 새겨진 곳과 딸깍이가 걸리기 위해서 저렇게
홈이 파여있는데 이 면을 앞면이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지금부터 하는 작업들은 매우 위험할 수가 있다. 특히 파손의 위험이 큰데
가이드가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있기는 하지만(맞나?) 그래도 너무
큰 힘을 가하게 되면 부숴질수도 있으니 조심조심 하도록하자!!
가이드의 뒷면 중앙을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눌러지는 부분이 있다. 저 부분을 꾸욱 눌러서 앞면이
튀어나오도록 만들자.
위에서 봤던 옆면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중앙부가 앞면으로 튀어 나와 있음을
알수 있다
이 상태에서 아래 사진과 같이 가이드 중앙부를 왼쪽으로 회전을 시킨다.
이 부분 역시 빡빡해서 잘 안돌아갈텐데 한꺼번에 큰 힘을 가하기 보다는 힘을 조금씩 주면서
살살 돌리다 보면 잘 돌아 가게 되어있다.
위에서 봤던 막 분리되었던 모습과 비교를 해서 아래 사진 만큼 회전이 되어야한다.
눈썰미가 있으신분은 눈치채셨겠지만 반쯤 파여진 홈에서 완전 파여진 홈만큼 이동이 되어야한다.
위의 사진만큼 회전을 시키면 아래와 같이 가이드 중앙부가 분리가 된다.
아래 사진은 중앙부가 분리된 가이드의 뒷모습이다.
이제 이 상태에서 각자가 원하는 가이드(원형,사각) 중앙부를 설치 하면 된다.
나는 일단 스파를 계속 할 예정이므로 계속 원형 가이드로 하도록 하겠다.
사각 가이드와 원형 가이드의 비교 사진은 따로 올렸으니 거기서 확인하도록 하자.
네이버 블로그는 처음 사용해보는지라 사진 올리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한꺼번에 20개만 올라간다는
것도 모르고 사진을 편집하다 보니 결국 따로 작성하게 되었음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4. 가이드를 설치해보자
아래 사진 처럼 뒷면에서 원하는 가이드 중앙부(원형,사각)를 홈에 맞게 설치를 한다.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이 아까 분리할때와는 반대 방향으로 살살 돌려준다.
이 역시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니 힘을 조금씩 주면서 살살 돌리면 되겠다
아래와 같이 알흠다운 모습으로 장착을 시키면 OK
이제 스틱에 다시 설치를 할 시간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앞면이 위로 나오게 하여서 딸깍이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이 꾹꾹 눌러주면 설치 OK
이후는 처음의 반대 순서로 다시 본체에 장착을 하면 된다.
5. Fin.
인터넷에서 입소문으로 돌던 온겜파이널스틱의 굉장한 본모습에 관해서 잘 알수 있었다.
사장님의 불멸의 서비스정신과 장인정신이 만들어낸 역작이 바로 이 온겜파이널스틱인것 같다.
사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해박한 전문 지식과 다년간의 경험, 그리고 자부심도 느낄수 있었다.
(실제로 내가 어린시절에도 이 곳에는 아케이드 게임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가들이 많이 있었다.
참고로 현재 나는 스물열살, 즉 서른이다...ㅠ_ㅠ)
더 나은 스틱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부족하나마 글을
줄이고자 한다.